포천, 여주, 안성 등 6곳 선정···양평, 이천, 평택도 확정 예정 경기도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가 고령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포천 우리병원,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서비스를 농촌 지역 내 고령자·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왕진버스는 의료진 10~20여 명이 양방 진료, 침·뜸 시술, 물리치료, 구강관리검사, 시력측정 및 돋보기, 건강관리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이동 수단 역할도 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신청을 받았는데, 포천 영북면·여주 점동면 등 총 6개 시군 17개 읍면이 선정됐다. 추후 협력병원과 협의 등을 거쳐 양평군, 이천시, 평택시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운영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지역 노인들과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