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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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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면적·병상 등 일부 축소...18일 본회의서 최종 심의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하동군청 전경. 서울신문DB
의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의료원 전체면적은 애초 6772㎡에서 6502㎡로 줄었다. 병상 규모도 50병상에서 40병상으로, 진료 과목은 10개에서 7개로 각각 축소했다.

의사 등 의료진도 62명에서 53명으로, 총사업비는 약 36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감소했다.

군의회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하동군은 하동읍 보건소 터 1만 1720㎡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했다.

보건의료원 건립은 심각한 취약한 의료 환경에서 기인했다. 2022년 기준 하동군민 연간 의료비 지출액 1288억원 중 973억원은 다른 지역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4만 1000여명 중 60분 이내에 3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은 34.9%에 그쳤다.

군은 올해 건립을 본격화하려 했지만 군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비 승인을 요청한 점과 운영 적자 등이 이유였다.

보건의료원 건립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자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의회 앞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집행부와 군의회는 서로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군민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하동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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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