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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병원선 전국 최초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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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산면 10개 마을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추진

경남도는 의료취약 도서지역 주민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고자 전국 병원선 최초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병원선은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져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도서 지역을 직접 찾아 순회진료와 함께 예방 접종을 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통영시 한산면 장작지 마을 등 10개 마을 만 65세 이상 어르신 243명이다.


경남 병원선 모습. 서울신문DB


병원선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을 공급받아 병원선 진료 일정에 맞춰 선내·마을 회관에서 진료·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 병원선 의료진과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는 모니터링하고,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소방서 협조를 받아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 시범운영은 올해 11월 말까다. 내년부터는 병원선 진료 1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찾아가는 병원선 무료 예방 접종은 이동이 불편한 섬 지역 주민 편의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선이 대체 건조되면 신설될 감염예방실에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병원선은 2003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선장·기관장·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한다.

지난해에는 165일 동안 1만 1480㎞를 이동해 7개 시·군 49개 마을을 찾았다. 내과 4만 6040명, 치과 1만 3276명, 한의과 2311명, 방문 진료 1만 612명 등 12만 8087명을 진료했다.

도는 2027년 취항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 건조도 잇고 있다. 새로 건조한 병원선에는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통영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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