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0일까지… 뜨개질 나눔 행사
서울 강남구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털모자를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모자 뜨기’ 행사를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 행사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271개의 목도리가 완성돼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년 1월 3일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는 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털실과 대바늘 등 키트와 도안을 받을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해 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모자 뜨기’ 교육 영상을 제공하므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모자 1개당 봉사 시간 4시간을 인정받게 되며 최대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모자가 겨울 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나누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행사를 확대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2024-12-0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