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기업 조달시장 진입 지원
대전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국가실증 플랫폼에 참여해 지역 업체의 기술 실증 및 판로 개척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대전시는 17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중소·벤처기업의 실증 및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수공의 국가 실증 플랫폼(K테스트베드)에 지자체가 참여한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전 실증 플랫폼(www.djtb.kr)에서 실증을 거친 기업은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 시 일부 항목은 K테스트베드와 같은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역과 국가 실증에 대한 인증 비중이 달라 기업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실증 사업과 자원 등을 쉽게 확인·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형 실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민간 실증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및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