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를 위한 공원으로 재구성
서울 마포구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 ‘양화어린이공원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21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화어린이공원(합정동 394-1)은 인근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주택가 등이 인접해 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이에 마포구는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모든 세대를 위한 공원’이라는 방향성을 설정하고,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어린이들의 신체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그네와 미끄럼틀, 시소, 전망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은 새롭게 설치했다. 기존 모래놀이터의 모래는 새로 교체 후 재정비하여 아이들이 감각을 자극하는 흙놀이를 이전과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놀이시설 중심으로 순환형 트랙과 그늘막을 설치하고 주변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다양한 꽃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햇볕이 강한 날이나 우천 시에도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후화된 운동기구는 철거하고 지붕형 운동기구로 교체하여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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