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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에너지 위기 대응 나서…‘가로등 탄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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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에너지 위기 대응‘가로등 탄력 운영’
간선도로 심야 가로등 격등제·경관조명 소등


전남 목포시청 전경


전남 목포시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부문 중심의 ‘가로등 탄력 운영’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18일 에너지 수급 위기 ‘주의’ 경보에 이어 4월 2일 ‘경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공공기관이 앞장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위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고하대로, 백년대로, 영산로 등 주요 간선도로 30개 구간을 대상으로 위기 단계별 가로등 격등제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시민 안전을 고려해 사고 다발 지역과 이면도로 등 안전 취약 구간은 격등 대상에서 제외한다.

현재 ‘경계’ 단계에 따라 가로등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격등 운영되며, 경관조명은 밤 9시에 소등된다. 향후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될 경우 가로등 격등 시간은 8시간으로 확대되고 경관조명은 전면 소등될 예정이다.

시는 격등제 시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 제어 시스템과 현장 점검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원 발생 시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상황이 엄중한 만큼 공공 부문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에너지 절감 취지를 이해해 주시고 야간 통행 시 안전 운전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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