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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에너지 위기 속 ‘따릉이’ 출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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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이문동 자택~용두동 구청 자전거 출근
차량 2부제·공공청사 절전·경관조명 조정 등
동대문구 에너지 절감 종합 계획과 생활형 실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13일 회기동 일대에서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구청에 출근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자원안보 위기경보 발령에 따른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13일부터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해 이문동 자택에서 용두동 동대문구청까지 출근하기 시작했다.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그는 회기동 청년정거장 공사 현장과 청량리역 광장 되찾기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고, GTX-C L65 변전소 설치 추진 장소의 주민 반대 상황도 살폈다. 길에서 만난 숭인중 학생에게는 통학로 안전을 물었고, 환경미화 직원들을 격려하며 주민들에게 출근 인사도 건넸다.

이 구청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차량 2부제로 따릉이 출근을 시도했다”며 “처음 타보는 따릉이라 안전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느린 속도를 선택했고,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차량 2부제가 가져다준 작은 일상, 그리고 풍경이었다”고 덧붙였다.

구는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방문 민원 차량 5부제,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경관조명과 수경시설 운영 조정 등 전방위 절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석유류 불법유통 점검, 자동차 운행 감축 인센티브, 공공청사 에너지 관리 강화, 에너지다소비건물 절약 협조, 에코마일리지 확대, 저소득층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에너지바우처 사용 독려 등 종합 계획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 구청장은 “공공이 먼저 바꾸고 줄이는 모습을 보여야 주민과 상점가, 지역사회 참여도 자연스럽게 넓어질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절감으로 이어지는 만큼, 동대문구도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더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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