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열두 번째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봄이 올 때마다 우리 마음에는 노란 꽃잎이 흩날립니다. 팽목항의 바다는 여전히 말이 없지만, 그날 그곳에 남겨져야 했던 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은 단 한 순간도 옅어진 적이 없습니다.
12년의 시간 동안 슬픔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물음이 되어 우리 앞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그 긴 질문 앞에, 비로소 작은 문 하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세월호 ‘7시간 문건’ 목록의 공개를 명령했습니다. 대통령기록관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기록물 목록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국가가 12년간 애써 가려온 시간의 실체를 확인할 길이 열린 것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잊지 않겠다는 12년 전의 약속을 오늘 더 깊이 새깁니다. 다시는 ‘국가의 부재’가 비극을 불러오지 않도록, 제도를 바꾸고 책임을 묻는 일에 끝까지 앞장서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304명의 영령 앞에 깊이 고개 숙이며, 부디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긴 세월을 고통 속에서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와 존경을 전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