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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산촌 체험 ‘나물사관학교’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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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청년공동체 ‘꿈앗이’···산촌 체험 프로그램 첫선


구례군 피아골 일대에서 운영한 나물사관학교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물사관학교 수업 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구례군 피아골에서 나물 등을 캐고 있다.


‘고사리도 캐고, 두릅나물도 따고’

산속을 거닐며 나물을 채취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산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나물사관학교’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관심을 끈다.

전남 구례군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 ‘꿈앗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꿈앗이는 전국 141개 팀 중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단체다. 이들은 아이들과 청년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임업을 주제로 숲을 가까이 하는 ‘수숲기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문 임업인, 문화예술가, 오이 농부 등 직원 5명이 꾸려나간다. 나물사관학교는 임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임산물(나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산에서 나물을 직접 채취한 뒤 이를 활용한 요리 활동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과의 관계를 몸소 느끼는 체험을 한다.

지난 26일 구례 피아골 산언덕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캠핑장 등이 있는 3만평 부지에서 고사리 등을 채취하며 신나게 뛰어다녔다. 아이들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도 엄마 손을 잡고 나물 등을 캐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나물 등을 캔 학부모와 아이들은 가득 채워진 봉지 하나씩을 들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돌아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본격 운영될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운영으로 기획된 행사다.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자연을 매개로 소통하고, 산촌 생활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물사관학교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사와 별도로 청년 임업인 양성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2주 과정으로 10명씩 모집한다. 오는 6월부터는 임산물을 활용한 맥주·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준비했다. 외지 청년들이 구례에 와 생활하면서 나물 재배와 가공 교육, 판매도 하는 기획안도 마련했다.

손용훈 나물사관학교 총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스스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자연 속에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경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구례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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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