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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평화경제특구 민간사업자 공모…지정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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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2000억 규모 복합개발 구상
경기도 후보지 3곳 유치전 가속


파주시 제공


정부가 올해 9월 평화경제특구 시범지구 지정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후보지인 파주시와 연천군, 포천시가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며 특구 지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민간 사업시행예정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민간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대상지는 월롱면과 파주읍, 문산읍 일대 약 7.6㎢이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파주시는 산업·관광·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의 평화경제특구를 구상하고 있다. 전체 사업은 6개 단위개발지구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관광지구와 남북물류지구, 인공지능(AI) 산업지구, 첨단식품기술 산업지구, 개성공단 입주기업 이전을 위한 산업지구, 복합주거지구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조 2000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는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에 반영할 사업 참여 의향자를 모집하는 절차로, 향후 개발사업 시행자는 특구 지정 이후 별도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황인배 파주시 평화경제과장은 “민간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평화경제특구 성공의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가 민간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자체 심사를 거쳐 연천군·파주시·포천시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18개월간 후보지별 맞춤형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산업·관광 특화 전략과 투자유치 방안, 토지 이용 및 기반시설 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의 특구 지정 신청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9월 1차 시범지구를 지정한 뒤 내년 8월 2차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후보지별 특화 전략과 개발계획을 토대로 정부 심사에 대응해 접경지역을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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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