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3개 청사 동등해야···무안청사 명칭 변경 동의 못 해”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무안청사’를 ‘전남청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청사 간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전체를 대표하는 청사가 무안이라면 순천의 통합특별시청 동부청사는 무엇이냐”며 “특정 청사에만 전남 전체의 대표성을 부여하는 개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지난 2일 특별법상 ‘무안청사’의 명칭을 ‘전남청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옛 전남도청이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전남 전체를 대표하는 청사 명칭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옛 전남도청의 역사성과 무안청사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특정 청사에만 전남 전체의 대표성을 부여하는 것은 통합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순천 청사의 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동부청사’다. 김 의원은 무안청사만 ‘전남청사’로 변경할 경우 무안에는 전체 대표성을, 순천에는 권역별 역할만 부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통합은 어느 한 곳을 다시 본청으로 세우고 다른 곳을 주변 청사로 두기 위해 추진한 것이 아니다”며 “전남 안에서도 동부와 서부를 중심과 주변으로 나누던 오래된 인식을 넘어서는 것이 통합의 정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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