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목재는 다른 수입 활엽수와 외형적·조직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여, 기존의 현미경을 이용한 육안 식별만으로는 정확한 수종 판별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수입되는 목재 대부분이 통칭인 '아카시아(Acacia)'로만 신고되어 실제 세부 수종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적용된 목재 DNA 분석법은 목재에서 추출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생물종마다 고유하게 지닌 DNA 정보를 분석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한 목재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연구진은 해당 기술을 통해 주요 수입 수종 중 하나인 '아카시아 망기움(Acacia mangium)'을 정확하게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특허 기술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앞서 「DNA 분석법을 이용한 목재 수종식별 방법」 매뉴얼을 발간·보급한 바 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확보한 원천 기술은 산림청의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운영과 목재 유통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안지영 박사는 "육안 식별이 힘든 수입 목재도 DNA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수종을 판별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입 목재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DNA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합법목재 관리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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