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에 시작돼 올해로 26회를 맞은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은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무궁화연구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무궁화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겨레의 꽃이자 광복의 기쁨과 역사를 함께해 온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점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무궁화 가치 창출: 육종, 생산부터 정원문화까지'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최신 연구 성과와 신품종 현황, 묘목 생산 및 경제성 분석, 정원문화 활용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으며, 연구자와 생산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무궁화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수십 년간 국내 무궁화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국내외 무궁화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용도별 신품종 육성과 재배·관리 기술 개발, 기능성 분석 및 산업소재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아울러 기초 연구부터 품종 개발과 현장 보급까지 이어지는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학계·산업계·지자체를 연결하며 국내 무궁화 연구의 기반을 다져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433점의 무궁화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품종별 꽃·잎·나무 모양, 개화 특성 등의 정보를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한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축적된 특성·유전 정보를 활용해 우수 품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디지털 육종 기술'을 마련하고, 이를 민간과 공유해 무궁화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신한나 박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무궁화 유전자원과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이를 품종 개발과 현장 보급으로 연결해 온 국가 연구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의 중심에서 무궁화 연구를 이끌고, 연구 성과가 산업 발전과 정원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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