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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본부장 사표 낸 사연 “정부 간섭 못참아 내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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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간섭을 일삼는 정부의 ‘외압’에 반발,11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 기금을 다루던 총사령탑이 갑자기 자리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조국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장이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공단측은 일단 12일까지 휴가로 처리했지만,이후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신중한 성격의 자금운용 전문가인 조 본부장이 내년 10월까지 임기를 1년 8개월이나 남겨놓은 상태에서 돌연 사표를 던진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금융권에서는 조 본부장이 비(非)전문가인 정부 인사들의 기금 ‘지배 구조’에 반발,사표를 제출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실제로 정부 인사들과는 기금운용 방식 등을 놓고서도 적잖은 알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재정경제부 등에서는 향후 국민연금 기금의 주식투자를 늘려간다는 방침을 밝혔지만,조 본부장은 “기금을 지키기 위해선 주식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고집했다는 후문이다.조 본부장은 사직서에서도 “금융 비전문가인 관료들의 일상적 관습과 지배 등에서 나의 법적 지위와 권한으로는 기금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없다.”는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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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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