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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감사관실 “전화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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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감사관실 직원들이 ‘전화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토킹’성 전화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성 두 명의 활약(?)이 두드러진다.서울에 사는 40대 여성 김모씨.하루에도 4∼5차례 감사관실로 전화를 한다.요즘 민원은 “동네싸움이 났는데 진단서가 너무 지나치게 나왔다.복지부가 현장조사를 해보라.”는 것.이미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건이라 복지부에서 특별히 할 일이 없다는 답변을 줬지만,“책임회피가 아니냐.”며 막무가내로 따지고 들어 직원들이 일을 못할 정도다.

한번 전화를 하면 기본이 30분이고,전화를 받은 직원의 이름까지 일일이 물어서 적기 때문에 ‘허투루’ 대할 수도 없다. 또 한명은 70대 할머니인 자칭 ‘따봉여사’.입에 담지 못할 상소리를 하고,여직원들이 받으면 더 심해진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데도 돈을 타니 알아보라.”는 내용부터 동네 민원을 전부 챙기는 스타일이다.하루 5∼6통은 기본이고 심하면 1시간도 넘게 전화를 한다.

요령이 생긴 직원들은 요즘 웬만큼 시간이 지났다 싶으면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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