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할아버지는 600여명의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들과 함께 송파구 방이동 골목길 청소는 물론 망가진 공중전화가 없는지,맨홀 뚜껑이 열려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핀다.또 놀이터 놀이기구의 파손상태 및 가로등도 빠짐없이 점검한다.
방이동이 살기좋고 활기 넘치는 곳이 되는 데는 김 할아버지를 비롯한 골목길 호랑이 할아버지 자원봉사대의 공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72년부터 80년까지 방이동장을 지낸 김 할아버지는 사비 700만원을 들여 왕천노인정 회원을 위한 게이트볼 장비를 구입,노인건강과 여가활동도 돕고 있다.
서울사랑시민상 본상 수상자는 김 할아버지 외에 금호건설(환경보전 부문),녹색강서환경감시단(재활용 〃),목원유치원 옥상 생태공원(조경생태 〃),종로구 원서동 27(푸른마을 〃) 등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