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라디오는 매일 또는 매 시간대의 기온을 알려준다.그러면 이때 발표되는 서울의 기온은 어느 지점에서 측정되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방송이나 전화(131)를 통해 알게 되는 현재기온은 발표시점 전 1분동안의 평균값이다.예를 들어 10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30도라 발표되는 것은 9시 59분부터 10시까지 1분동안의 평균온도를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이 기온은 종로구 송월동(옛 기상청자리) 서울대표관측소의 백엽상에서 측정된 것이다.1.5m높이의 이 백엽상에 설치된 1개의 온도계가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을 통해 기상청으로 전달된다.
이외에도 서울 각 자치구마다 1개씩의 기상 관측용 백엽상이 설치돼 있으나 ‘서울의 기온은 몇도라고 발표되는 것’은 송월동 관측소의 백엽상 온도를 말한다.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지는 것은 백엽상의 온도계가 직사광선을 피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평년기온(예년기온)’은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간의 평균기온을 말하는데, 오늘의 평균 기온은 30년동안 오늘날짜에 해당하는 날의 평균값을 말한다.
한편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은 1994년 7월24일 기록한 38.4도,6월 최고기온은 1958년 6월24일의 37.2도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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