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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종률(위 사진 가운데))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종률(위 사진 가운데))의원과 김현미(오른쪽) 대변인 등은 2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주장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했다.반면 한나라당 홍문표(아래 사진 가운데)의원과 전여옥(오른쪽)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 논란의 부담을 국회로 떠넘기고 있는 데 대해 반박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 김원희 정치인들의 80% 정도가 대통령 꿈이 있다고….
# 이훈 그건 뭐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 김원희 일단 정치에 들어섰으면 그런 꿈은 갖고 있을 거 같은데 어떠세요?
# 김 의원 저는 중학교 때 그런 꿈은 없었는데요.꿈을 꿔 보겠습니다.
# 방청객 와∼.(감탄사)
# 이훈 박수 한번 주세요.(일동 박수)
때가 때인 만큼 ‘(대권)꿈을 꿔보겠다.’는 발언은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이처럼 차기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부분은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당장 김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은 불이 났다.
“벌써 대권타령이냐.”는 식의 비판이 좀 더 많았다.
“대선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TV에 나와 대통령 하겠다고 그러나.레임덕 못만들어서 환장을 했군.”(ㅎㅎ)/“대통령 지금 1년 반 됐습니다.야당 사람도 아니고 벌써 차기 얘기 나오면 지금 대통령은 뭡니까.”(김)/“큰 정치인일수록 그런 질문을 받으면 ‘언론개혁과 민생살리기가 우선이다.’는 정도로 답해야지….”(김치)
반면 “국회의원이 다음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비치는 게 뭐가 이상한가.현직 대통령은 얼마나 막강한 권력자가 돼야 하기에 유력 정치인이 포부를 밝히는 것마저 꺼려야 한다는 건가.”(백면서생)와 같은 반박도 있었다.
김 의원이 대권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은 별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그는 2002년에 이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전력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시끄러운 것은,지금이 노무현 대통령의 눈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정권초기이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 김 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고 공격적으로 나갔던 것도 파문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기자에게 “평소 가식적인 말을 좀처럼 하지 못하는 김 의원이 갑작스러운 질문에 편하게 대답하는 과정에서 발언의 진의가 필요이상 확대해석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9일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파장을 우려한 김 의원측이 무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방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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