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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시장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되고 번화한 시장이었지만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박영선(朴永善·54) 신포시장 상가번영회장은 시 외곽에 아파트단지가 개발되고 도심 유동인구가 빠져나간 것을 재래시장 퇴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진단했다.

박 회장은 “할인매장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상인들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재래시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산품 외에 생선·과일·채소 등은 재래시장이 할인매장보다 더 싱싱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특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차원에서 재건축이 진행중인 시장 중앙통은 이같은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물품을 다루는 상가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주차공간을 갖추는 것도 시급하다고 강조한다.지금과 같이 별도의 주차시설이 없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불안하게 도로변에 주차하는 상황에서는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주차장이 곤란하다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라도 노상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주어야 한다.”면서 “관과 상인들이 합심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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