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9일부터 청와대 비서동에서 근무하는 비서관급은 물론 정부종합청사에서 일하는 대통령 직속기관의 비서관급 이상 직원들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국무회의를 볼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행정부처 직원들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비서실은 이를 위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 내부 통신망으로 사용해온 ‘이지원’(e-智園)을 활용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 때 공간 문제로 배석자 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다면 영상으로 중계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한 관계자는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이 5급 이상 부처 공무원들과 동영상 토론을 한 이후 일반 직원들이 정보망을 활용해 국정 현안을 파악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도 “국무회의는 여러 사람이 보면 좋겠지만 실제 비서관급 이상 직원들은 정보망을 통하지 않더라도 담당 분야의 회의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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