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2025년 서울시 민원서비스 평가 자치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금천구, 독산2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인쇄 소상공인 재정착 지원…세운 공공임대시설 만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마포구에선 ‘엄빠랑 아이스링크’가 무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폴리시 메이커] 고칠진 건교부 물류정책과장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물류의 최대 관건은 비용을 낮추는 겁니다.그러나 비용을 낮추려고 힘없는 화물차주에게만 고통을 전가해서는 안되지요.”

고칠진 건설교통부 물류정책과장
우리나라의 물류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건설교통부 고칠진(51) 물류정책과장은 “힘없는 차주는 정부가 보호해 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운송거부에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그들이 물류를 멈추게 된 속사정을 미리 파악해서 다시는 ‘물류대란’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지난해 ‘물류를 멈추자.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집단 운송거부로 온 나라를 놀라게 한 화물연대를 담당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고 과장은 지난해 7월 화물운송과에서 물류산업과로 문패가 바뀌면서 초대 과장을 지내고 있다.“화물연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아무도 우리 과에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한마디로 기피부서입니다.발령나면 다 죽는 줄 압니다.”

그러나 고 과장은 지난 1년 동안 화물연대 회원들과 터놓고 지내 이제는 일부 회원들과는 형·아우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사무실에 부인과 함께 놀러오는 화물연대 회원도 있을 정도다.화물연대 회원들의 애환을 직접 겪어보기 위해 신분을 속인 채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동안 컨테이너 차량에 직접 동승해 보기도 했다.

“당시 나를 태워줬던 화물차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죠.”

정부는 화물차주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우선 현재 7곳에 불과한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20개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화물차 수급조절,다단계 알선 근절,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유가보조금 지급 확대,지입제 폐지,과적단속제도 개선 등을 내놓고 착실히 시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화물차주의 실질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유가격 인상보조금 지급에 주력하고 있다.경유는 오는 2006년까지 휘발유 대비 75%까지 오르게 돼 있어 그만큼 화물차주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상분을 내년까지 100% 보조하기로 했다.컨테이너 차량이 한달 평균 3016ℓ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유가가 ℓ당 100원만 올라도 화물차주들은 월 30만원의 추가경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그는 건교부 내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고속버스업무 담당 사무관 시절에는 고속버스승차권 전산망 구축을 창안하기도 했다.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법제화한 공적으로 2001년 서울신문 교통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송파구민 99% “송파구 살기 좋다”

녹지·환경, 문화·관광 등 호평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광진구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45% 넘어… 맞춤형 지원 정책 주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