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채용·승진시험 온·오프라인 학원 ‘경찰승진연구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감동수기 공모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가정 형편상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수험생이나 낙도 등 오지에 살아 인터넷 동영상 강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그 대상이다. 참가하려면 경찰승진연구회 인터넷 홈페이지(www.ppsg.co.kr)에 접속해 자신의 현실과 경찰공무원으로서의 꿈에 대해 자유롭게 수기를 써내면 된다.
연구회측은 한달에 10명씩 뽑아 경찰시험 5과목에 대한 6개월분 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경찰소법전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기는 A4용지 1장 이상 분량으로 형식은 자유다.
수기공모행사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수기를 낼 때 생활보호대상자 증명서 같은 증빙서류를 함께 내면 대상자 선발에 더 유리하다. 연구회측은 수험생들의 반응이 좋고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서면 행사 규모와 기간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경찰 선발예정 인원이 몇년 내에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 때문에 경찰시험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기본만 해도 100만원씩이나 드는 교재비·학원비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