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와 파주는 이르면 내년 6월, 김포신도시는 2007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행정타운으로 각광받는 수원 이의신도시는 2007년 말쯤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기 신도시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와 달리 자족도시 기능을 갖췄다. 녹지율도 뛰어나 주거환경이 1기 신도시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계획도시여서 분양을 받은 후 후회할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판교, 파주 등 2기 신도시가 본격 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파주 운정지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판교신도시는 이달 안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내년 6월 시범단지 500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물량은 2006년 1만 2000가구,20007년 1만가구,2008년 2700가구 등 총 2만 9700가구이다. 화성동탄에서는 시범단지와 1단계 분양에 이어 내년 3월 1만 4803가구가 3차로 분양된다.
파주 신도시는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6월부터 총 4만 7248가구를 공급한다. 파주신도시는 1,2단계로 나눠 개발된다.1단계 분양은 내년 6월,2단계 분양은 2006년 10월에 이뤄지게 된다. 김포신도시는 2007년 10월부터 5000가구가 분양되고 2008년 1만가구,2009년 5000가구,2010년 5000가구 등 총 2만 500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 행정타운으로 조성되는 수원 이의동 신도시는 내년 6월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2007년 12월에 첫 분양된다.2007년 6000가구,2008년 8000가구,2009년 6000가구 등 총 2만가구이다.
●판교, 시범단지부터 청약하길
판교신도시는 총 284만평에 2만 9700가구가 공급돼 인구 8만 9000명을 수용한다.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신도시이다. 또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가 들어서 자족도시 기능을 하게 된다.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파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에서 15㎞ 거리밖에 안돼 강남권 진입이 쉽고 분당신도시가 가까워 입지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규모는 분당(595만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녹지 비율은 35%로 분당(19.3%)보다 두배 가량 높아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판교신도시는 2005년 상반기 시범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분양이 이어진다. 판교신도시는 20만평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이므로 전체 공급물량의 30%를 성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하고, 나머지 70%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분양한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분양 이후 시범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므로 판교에 청약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시범단지부터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분양물량 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무주택1순위자들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1순위자가 아니라면 102㎡(30.8평) 초과 또는 135㎡(40.8평) 초과 청약예금으로 변경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청약부금 가입자가 중·대형 평형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한 뒤 예치금을 늘리면 된다.
●파주, 임대주택 7000여가구 공급
파주 교하·운정신도시는 서울시 경계선에서 15㎞, 일산신도시에서는 2㎞ 떨어져 있다.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가 2000년 세운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운정지구 142만평에 대해 개발계획을 수립, 개발 중이다.
운정신도시는 내년 6월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며 현재 1지구와 2지구로 나눠 개발 중이다.11월에 택지분양을 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택지를 매입한 업체는 없다. 운정지구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만 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 4248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으로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또 유치원 6개, 초등교 9개, 중·고교 4개 등 교육시설 23개와 우체국, 소방파출소, 종합병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남북교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남북교류 공간 및 교역장소를 위한 배후지원시설과 통일 관련 산업단지 등도 건설된다. 교통대책으로 대화 인터체인지(IC)∼강매(IC) 12.5㎞)와 서울∼문산(내동IC∼원당JC 5.3㎞)간 도로 등이 건설된다. 또 경의선(서울∼문산) 운정역∼출판문화단지 11.6㎞의 경전철이 민자로 건설된다.
파주 일대는 경의선 연결과 개성공단 개발,LG필립스의 LCD공장 등의 호재로 내년부터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로부터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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