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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in]‘10·29 부동산대책’ 1년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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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29종합부동산대책’이 나온 이후 지난 1년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은 2.2% 떨어졌고, 미분양 아파트도 5만여가구나 쌓였다. 새 아파트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수도권과 부산권에서는 입주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서도 지난 1년동안 집값이 무려 2억 5000만원이나 뛴 아파트가 있다. 거꾸로 같은 기간에 1억 6000만원이나 떨어진 곳도 있다.10·29 이후 단지별로 명암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10·29대책 이후 가장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1차 35평형.1년전 8억 3000만∼8억 5000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6억 5000만∼7억 1000만원선으로 무려 1억 6000만원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지난 해 ‘10·29 대책’…
서울의 아파트값이 지난 해 ‘10·29 대책’ 이후 1년새 1.5% 떨어졌지만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67평형은 무려 2억 2500만원이 올랐다.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강남권 ‘하락폭 10선’ 싹쓸이

다음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34평형과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고층) 34평형, 개포주공7단지(고층) 34평형, 대치동 미도1차 44평형으로 1억 2000여만원씩 떨어졌다. 하락폭 순으로 1∼10위까지 모두 강남권 아파트가 차지했다.

하락률 1∼8위는 모두 강남구 소재 아파트였다. 상계주공7단지 17평형(9위,-20.73%),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27평형(10위,-20.45%)만 비강남권이었다.10·29조치로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크게 타격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10·29 이후 부동산 시장이 동면에 들어갔지만 모든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1년새 가격이 64.86%나 오른 아파트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상승률 10걸’은 모두 비강남권 아파트가 차지했다는 점이다. 상승률 상위 10개 아파트에는 강남권 단지가 2개 끼어 있지만 나머지는 비강남권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영등포구 신길동 전철아파트 16평형.1년전 9000만∼95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억 5000만∼1억 5500만원으로 6000만원(64.86%) 올랐다. 전철아파트는 대방역 옆에 있는 아파트를 포함해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아파트 65평형이 1년새 2억 5000만원 올라 11억∼11억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67평형도 2억 2500만원 오른 11억 5000만∼14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모델링단지 향후 하락가능성 커

상승금액이나 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재료는 대부분 리모델링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10곳 가운데 8개가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였다. 광장동 워커힐아파트나 압구정동 미성1차,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재건축단지에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건립토록 하는 등의 규제가 따르자 투자자가 리모델링시장으로 몰린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리모델링시 아파트 면적을 최고 25㎡(7.57평) 이상 넓힐 수 없도록 하면서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년 뒤 평가에서는 리모델링 아파트가 가격하락 10선에 대거 포함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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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