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로 머리핀에 프라다 재킷을 입고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이른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값비싼 명품으로 휘감아야 ‘진짜 멋쟁이’처럼 보이던 시대는 지났다. 단 한가지 소품이라도 잘 관리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사용해야 명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진짜 멋쟁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죽 가방은 클리너로 닦아 ‘더스트 백’에 보관
명품 가방이나 구두 등 가죽 제품을 보관할 때에는 구입할 때 받은 ‘더스트백’을 십분 활용 하는 것이 좋다. 천이나 합섬 섬유로 돼 있는 이 ‘더스트 백’은 외부로부터 오염 물질을 막아주고 가죽이 숨을 쉴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가죽 가방은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아 가방 안에 신문지를 뭉쳐 넣은 뒤 더스트백에 넣어 보관하고, 패브릭 소재의 제품은 물에 적신 천을 잘 짜서 물기를 없애 가방 전체를 잘 닦아 그늘에 말린 후 보관하면 된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죽 제품은 가죽전용 크림으로 한번 닦아주고, 패브릭 소재 가방는 방수용 스프레이를 뿌린 후 사용하면 좋다. 단, 여기에서 주의 할 점은 명품 가방의 경우 가방 자체에 오염 물질을 제거 하기 위해 코팅을 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 잘못 사용하면 얼룩이 질 수 있기 때문에 구입시 코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나멜 구두에 로션 많이 바르면 번들거려
수입 명품구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일반 구두와는 달리 바닥이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관하기 어렵다. 일반 무광 가죽으로 돼 있는 신발은 부드러운 솔로 먼지나 흙을 털어 준 후 가죽 전용 로션으로 닦아줘야 한다.
가죽 로션이나 클리너 종류는 소재에 따라 다르게 나오므로 가죽 전용인지, 스웨이드 전용인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나멜 소재의 경우는 자체적으로도 광택이 나기 때문에 로션을 너무 많이 발라주면 더 번들거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명품이라도 오래 사용하면 버클 장식이나 체인 등이 색이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백화점이나 가까운 명품 전문 수선점을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이거나 해외 매장, 외국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은 백화점에서 수선해 주지 않기 때문에 구입시 애프터서비스 장소를 확인하거나, 유명한 명품 수선점을 한 두군데 정도는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G마켓 이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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