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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in] 리모델링 울다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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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리모델링 아파트 면적을 최대 9평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면서 서울시내 노후 아파트들이 속속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정부가 리모델링을 통해 넓힐 수 있는 공동…
정부가 리모델링을 통해 넓힐 수 있는 공동주택 면적을 최대 9평으로 정하면서 노후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리모델링 시공을 맡은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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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당초 리모델링 증축 한도를 7.56평으로 묶었을 때만 해도 리모델링을 포기했던 단지들도 리모델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리모델링 단지들은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부분 집값이 오른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곳이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나 노후아파트 소유자 모두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아파트는 11만 9000여가구이다. 이 가운데 서울이 4만 9000가구에 달하고, 인천·경기는 2만 6000여가구이다.

특히 서울에 있는 단지들 가운데 20여개 단지 6000여가구는 이미 추진위원회가 결성됐거나 시공사가 정해진 상태다. 이들 아파트는 이번 결정으로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 20여곳 추진위 결성·시공사 선정


강남구 도곡동 동신1,2,3차 아파트는 쌍용건설로 시공사가 정해졌다. 또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와 압구정동 구현대5차는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압구정동 한양1차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정해졌다. 일원동 개포한신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강북에서는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가 추진위가 결성됐고,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를 오가던 도곡동 동신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용기 리모델링 조합장은 “이번 조치로 23평형은 3.5평,54평형은 9평 정도가 늘어나게 됐다.”며 “주민 반발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압구정동 한양1차아파트도 리모델링 쪽으로 기울다가 지난 9월 리모델링 증축한도가 7.56평으로 나오자 재건축 목소리가 높았으나 이번 조치로 리모델링으로 다시 방향을 바꿨다.

잠실 주공5단지도 최소 45평형의 분양면적을 만들 수 있어 리모델링으로 주민 동의서를 받는 데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0일 주민 설명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인 방배동 신동아아파트는 30%,9평 증축이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리모델링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가격상승 견인할 듯

지난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아파트는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67평형은 1년 동안 2억 2500만원이나 올랐다. 그러나 지난 9월 리모델링 증축 한도 규제 이후 대부분의 리모델링 단지들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도곡동 동신 아파트 29평형은 9월 초 5억원대였다. 규제 조치 이후인 지난달에는 4억 8000만원선으로 가격이 떨어졌으나 이번주 들어서는 매물이 들어가고 가격도 상승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동안 주택시장의 테마는 리모델링이 되겠지만 일부 한강변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 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면서 “철저히 실수요 위주로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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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