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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많은곳 전세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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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전셋값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강남·송파구, 하남·화성·용인시 등에서는 특히 전셋값이 많이 하락했다. 입주 물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든 관악구, 광명·안양시 등에서는 전세값이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강남구(5076가구)의 경우 올 들어 전셋값이 7.11% 떨어졌고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3배에 육박한 송파구(2882가구)에서도 8.84% 하락했다. 금천구(1036가구), 강동구(3380가구), 은평구(2686가구) 등도 전셋값이 4% 안팎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컸다.

하지만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관악구(2766가구)는 유일하게 전셋값이 소폭(0.88%) 올랐다. 올해 입주 물량(1819가구)이 지난해의 4.8배인 하남시는 올해에만 전셋값이 20.47% 떨어져 수도권에서 가장 하락률이 컸다. 입주 물량이 넘쳤던 화성시(1만 4562가구), 용인시(3만 4444가구)도 각각 전세값이 16.10%,12.77%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전셋값과 입주 물량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내년 전셋값 추세를 예상한 결과 입주 대기 물량이 많은 성북·강서구, 남양주·평택시 등의 전셋값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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