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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내려앉은 의령 한우산…복합 산림휴양공간 ‘별천지’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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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산림휴양공간 준공…6월 정식 운영
관측·교육·숙박 갖춘 체험형 관광거점
빛 공해 없는 청정 밤하늘 자원화


한우산 별천지 모습. 2026.2.12. 의령군 제공


밤이면 별빛이 쏟아지는 경남 의령 한우산에 새 명물이 들어섰다.

12일 의령군은 자연과 우주를 품은 복합 산림휴양 공간 ‘한우산 별천지’ 조성을 마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발 800m가 넘는 한우산은 정상 인근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해 접근성과 조망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

사방으로 트인 지형과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청정 환경 덕에 은하수를 관측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동안 전국 사진작가와 천문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숨은 별 관측 명소’로 입소문이 났고 별을 찾아 배낭을 메고 오르던 청년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의령군은 이러한 자연 자산을 관광·교육 자원으로 체계화하고자 총사업비 54억원(국비 20억원 포함)을 투입했다. 궁류면 벽계리 산200번지 일원 기존 한우산 생태주차장 터(4980㎡)에서 2023년 4월 복합 산림휴양 공간 조성에 들어갔고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우산 별천지’는 밤하늘을 가르는 우주선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 천문 교육 공간은 물론 숙박 기능까지 갖춘 복합 산림휴양·체험 공간으로 조성돼 머물며 별을 배우고, 자연을 체험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우산 별천지 준공식 모습. 오태완 의령군수가 관측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20026.2.12. 의령군 제공


접근성도 한층 개선된다. 별천지 입구인 쇠목재 방향 한우산 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오르는 길목에는 생태숲 홍보관이 자리하고 정상으로 향하는 쉼터 ‘한우정’ 주변에는 도깨비 설화원과 홍의송원이 조성돼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휴게공간과 화장실을 갖춘 ‘꽃바람 쉼터’, 사방으로 능선이 펼쳐지는 정상 전망대를 더해 산행의 즐거움도 높였다.

봄이면 철쭉이 산자락을 붉게 물들이고,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가 사계절 다른 빛으로 숲을 채운다. 낮에는 숲과 바람을, 밤에는 별과 은하수를 품는 공간이 된 셈이다.

한우산 별천지는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6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설 내 숙박 공간은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용 요금은 관련 조례 제정 이후 확정된다.

오태완 군수는 “한우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밤하늘 자원이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체험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령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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