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음악회’ 간 서강석 구청장
클래식 공연장 롯데콘서트홀서구민 대상 연간 4차례 무료 공연
문화 누려 구민들 삶 더 풍요롭게
봄의 길목인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이 송파구민으로 가득 찼다. 송파구가 오로지 구민들을 위해 기획한 ‘2026 송파 신춘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이다. 1700석을 가득 메운 구민들은 송파구립교향악단 연주로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2번, 8번’에 이어 바리톤 박정민이 부른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까지 이어지는 1부 공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송파구는 2024년부터 구민 대상으로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롯데콘서트홀에서 ‘송파 문화공연 시리즈’를 열고 있다. “구에 훌륭한 공연 시설이 있음에도 정작 구민들은 제대로 즐길 기회가 없다”며 공연장 혜택을 구민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2016년에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본격 클래식 공연장이다.
1부에선 구립교향악단과 함께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테너 노경범,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김서영 등이 민요와 가곡,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관객에게 선물했다. 2부에서는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와 소리꾼 김준수, 가야금 연주자 최진이 나서 흥을 더했다.
|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지난 10일 열린 ‘2026 송파 신춘음악회’에서 테너 노경범(왼쪽부터), 소프라노 김서영,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바리톤 박정민이 구립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
매년 4차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계절별 테마에 맞춰 열린다. 5월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 클래식 공연, 8월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재즈와 탱고, 12월에는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송년 음악을 주제로 한다. 구민 대상 무료 공연으로 네이버를 통해 선착순 예매를 받는다. 2024년부터 총 9번 공연에 2만여명의 구민이 공연을 찾았다.
서 구청장은 “올해도 고품격 문화예술공연으로 구민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면서 “계속 살고 싶은 송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