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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그 답을 알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있다.

우리 먹을거리의 뿌리를 찾아보는 ‘선사·고대의 요리’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가 바로 그것.1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부산 동래구 복천동 복천박물관에서 한달간 열린다.

전시회는 ▲선사시대와 ▲삼한·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선사 및 고대의 취사방법 등 4부문으로 구분한 뒤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243건의 유물을 시대별로 분류, 해당 시대의 음식재료, 조리도구, 식기 등의 특징과 음식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선사시대 부문에서는 당시 주거지와 패총에서 출토된 음식재료인 견과류와 조·보리·밀 등의 식량자원을 어떻게 가공하고 조리했는지를 볼 수 있다.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에서부터 소형 배식기, 중간 크기의 조리기, 대형 저장용기 등 다양한 토기가 전시되고, 청동기시대(1만 2000년전)에 시작된 벼농사의 증거인 쌀, 견과류 등의 저장과 조리법도 소개된다. 삼한·삼국시대에서는 광주 신창동 유적과 삼천포 늑도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용도의 조리기와 식기를 통해 그들의 밥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철솥과 놋그릇·수저·국자 등의 금속기가 정착돼 조리도구와 식기에서 우리의 전통이 확립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천박물관은 전시회 기간에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가 조리해 보는 옛날 사람들의 요리’라는 체험행사도 갖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5-10-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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