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무원들의 이웃사랑 봉사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문정호 수질보전국 국장과 나기정 산업폐수과 사무관 등 환경부 직원 20여명은 지난 9월초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 등을 찾아가 청소와 빨래·목욕 등을 돕고 하루 이들과 말벗이 돼 준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본부 18명과 지방근무자 3명 등 21명이다.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갹출, 봉사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쓴다.
문정호 국장은 2일 “주5일 근무가 시행된 것을 계기로 몇몇 직원들이 여가시간을 이용, 이웃사랑을 실천에 옮겨 보자고 제안해서 시작했다.”며 “아직 미약하지만 앞으로는 금전적인 도움도 줄 수 있도록 자체 회비도 축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봉사활동과 관련,“필요한 경비와 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어떤 대가도 받지 않는다. 조별로 일거리를 분장한다. 내집 일처럼 열심히 한다.”는 등 기본원칙도 정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소연(여·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씨는 “남을 돕기위해 땀흘리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며 “작은 힘이지만 합치면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발적으로 시작한 환경부 공무원들의 작은 봉사활동은 과천청사 다른 부처에까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벤치마킹 문의와 함께 부처연합 봉사단을 만들자는 제의도 받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05-11-3 0: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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