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동구는 방화범 신고에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고 공무원들이 밤 늦게까지 추위에 떨며 매복감시를 하고 있으나 방화범의 꼬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20분쯤 동부동 마골산 중턱에서 잇따라 2건의 산불이 나 소나무 등 4㏊를 태운 뒤 8일 새벽 꺼진 데 이어 불과 하루뒤인 9일 오전 6시50분쯤에도 비슷한 곳에서 또다시 불이 나 20여평이 탔다.
이에 앞서 동구 서부·미포동 염포산에서도 지난 5일 2차례, 지난달 15일 1차례 등 모두 3차례 불이 나 1.56㏊가 탔다.
지난달 28일과 13일에는 동부동 봉대산에서 각각 산불이 나 11㏊가 탔다.
산불이 잇따르자 울산시와 동구는 지난달 방화범 신고에 각각 3000만원과 500만원씩 포상금을 내걸었다.
동구는 지난 6일부터 공무원 3명이 한조가 돼 퇴근 뒤 오후 11시까지 3개산 9곳에서 매일 돌아가며 매복을 하며 산불감시를 하고 있는데도 7,9일 잇따라 산불이 나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