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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3일 올해 가족테마공원 조성, 유람선 리모델링, 잠실수중보 어도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공원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소는 5월까지 20억원을 들여 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부터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사이 1.7㎞ 구간 4만㎡에 나무를 심고 폭 40m, 높이 5∼15m의 인공암벽을 설치한다. 폭 160m, 높이 5.7m의 벽천분수도 만들어 가족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벤치 화단 등이 설치된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소는 이와 함께 지난해 초 시작된 ‘잠실수중보(수위 등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한 물 속의 둑) 어도개선 사업’을 통해 경사가 급한 기존의 계단식 어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폭 4m, 길이 228m의 어도를 6월까지 새로 만든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 때 잠실대교 아래 설치된 잠실수중보의 어도는 계단이 급경사여서 물고기가 거슬러 올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사업소는 이어 8월까지 어도 주변에 수초를 심어 수중 식물섬(물고기 휴식처)을 조성하고 인근 둔치에는 잔디나 담쟁이 등 식물을 심어 녹화할 예정이다.

한강 유람선을 운영하는 ㈜한리버랜드는 기존 유람선을 ‘해적선’으로 리모델링한 테마유람선 1척을 4월 말부터 띄울 계획이다. 테마유람선 내부는 난파된 해적선 분위기로 꾸며지며, 의상과 소품을 갖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6-0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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