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자부 등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1급 인사로 자리를 떠난 허범도 전 차관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현 김홍경 이사장도 통상산업부 차관보 출신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상근부회장, 중소기업연구원장을 거쳐 2003년 4월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배성기 전 정책홍보관리실장은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으로 내정됐다. 현 김재현 회장은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떠난 뒤 2003년 4월 생산성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희범 전 장관 역시 지난달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무역협회는 이미 이석영 상근 부회장과 한영수 전무가 산자부 출신이어서 더욱 그랬다.
물론 산자부 출신 관료들이 전부 산하단체나 유관협회로 ‘낙하’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 퇴임한 조환익 전 차관은 최근 법무법인 율촌의 상임고문으로 새 출발했고 최근 사표를 낸 이종건 자본재산업총괄과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IB본부장(부사장)을 맡게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