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내정에 이어 이례적으로 오후 4시40분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조정실의 업무공백을 없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김 실장의 기용과 관련, 사전에 한명숙 총리 지명자와 협의와 논의를 거쳤다. 사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김 실장의 경제수석 역할에 대해 상당히 신임했다. 그러나 한 총리 지명자가 ‘책임 총리’로서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데 뒷받침하도록 ‘과감하게’ 김 실장을 발탁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김 실장의 인사 브리핑에서 “참여정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데다 탁월한 전문성과 합리적 성품, 추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실장은 총리 내정자를 잘 보필하는 한편 청와대와 총리실간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며 산적한 국정현안과제를 원만히 조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서울고·서울대 사회학과·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을 졸업, 행시 17회로 공직에 들어와 기획예산처 공보관·사회예산심의관·재정기획국장·재경부차관보를 거쳐 참여정부에 들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정책기획수석을 역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