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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꿈’ 깨진 노른자위땅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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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땅이 주말농장이 된 까닭은’


‘대박꿈’ 대신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충남 천안 불당택지개발지구(서울신문 3월31일자 12면) 일부 땅이 잠시 주말농장으로 활용되게 됐다.

천안시 백석동사무소는 불당지구 110필지 2만 2555㎡를 주말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동사무소는 공한지로 놀리고 있는 289필지 8만 2359㎡의 소유주에게 주말농장으로 무상사용하고 싶다는 동의서를 보내 이 가운데 38%의 동의를 받아 주말농장을 마련했다.

이곳은 2003년 분양할 때 ‘받기만 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며 평당 1700여만원을 기록한 천안 최고의 노른자위 땅. 하지만 경기침체와 천안아산역 개발, 시청사 이전 등 효과가 미미해 토지주들이 신축을 꺼려 생활쓰레기로 뒤덮이는 등 흉물로 전락한 실정이다.

동사무소는 쓰레기를 치운 뒤 300∼600명의 주민들에게 33∼100㎡의 주말농장을 분양하기 위해 이달부터 신청자들을 접수하고 있다. 최용인 백석동장은 “택지개발이 끝난지 3년이 됐어도 상당수 공한지로 남아 각종 쓰레기나 잡풀이 쌓이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며 “깨끗해지면 시민과 토지소유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4-4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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