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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가 작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계획을 잇따라 발표,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만만찮다.

강원도는 부족한 재원은 모두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강원도의 민자조달 능력은 지난 10년 동안 전국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의문시된다.

이같은 사업은 3선에 도전하는 김진선 도지사가 일선 시·군을 직접 찾아 발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화천지역에 대해 춘천호∼파로호∼평화의 댐을 잇는 ‘수상특성화 도시계획’을 약속했다.7291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67%인 4858억원을 민자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에 앞서 강릉 오죽헌∼선교장∼경포대 일대 110만평에 4635억원을 들여 ‘국제단오문화벨트’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예산의 46%가 민자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 2004년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은 단오문화관도 제대로 운영이 안되는 판에 중복투자 아니냐.”며 시큰둥하다.

김 지사는 또 민자 6300억원을 포함한 1조 7000억원 규모의 동해 4개항 개발사업도 발표했다. 최근 발표한 굵직굵직한 대형 개발계획만 10여개가 넘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04-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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