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회 건교위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철도 터널 및 교량 내진 성능평가’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라선 교량 43곳과 호남선 교량 50곳 등 전체 교량 93곳 가운데 11.8%인 11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관촌∼임실간 임실천1교 등 전라선 4곳은 내진 보강공사가 시급한 A등급을 받았다. 익산∼부용간 만경강교 등 호남선 4곳도 A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라선 춘포∼삼례간 익산천교 등 2곳, 호남선 신태인∼정읍간 동진강교 등 3곳은 내진보강을 해야 하는 B등급을 받았다.
터널의 경우 전라선 13곳, 호남선 8곳 등 21곳 가운데 19%인 4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A등급 판정을 받은 터널은 없었지만 전라선 내구, 병풍, 삼산, 고덕 등 4개 터널이 B등급을 받았다.
A 또는 B등급을 받은 시설은 지진발생시 붕괴 및 뒤틀림 우려가 높아 내진 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지진으로 인한 재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부 철도 교량과 터널이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대규모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교량과 터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오는 2010년까지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