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15∼18일 자치구 및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김밥과 튀김, 닭꼬치 등 음식물을 파는 시내 가로판매대 103곳을 점검한 결과 일부 가로판매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김밥의 경우 조사 대상 13곳 가운데 4곳, 토스트는 17곳 가운데 1곳, 꼬치 오뎅은 18곳 가운데 1곳에서 식중독균의 일종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황색포도구균과 함께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상온에서 8시간 이상 김밥을 보관할 경우 빠르게 증식한다.
시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가로판매대 6곳을 포함해 불법으로 음식물을 조리해 판매한 82곳에 대해 음식물 판매중지,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서울시 방태원 건설행정과장은 “가로판매대 판매 음식물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