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야간·빗길도 안전하게”… 태양광 LED 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이것이 궁금해요] 공부 강요보다 먼저 자녀와 친구돼라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중학교 2년생과 초등학생 5년생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그런데 자녀 교육문제로 아내랑 자주 다투게 됩니다. 전 휴일날 편하게 쉬고 싶은데 아내는 아이들 공부를 봐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처럼 게으른(?) 아빠가 할 수 있는 자녀 학습지도 요령을 좀 알려주세요.


효과적인 자녀의 학습을 위해서는 자녀와 친해지는 과정이 우선입니다. 무작정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자녀도 부모도 피곤해 질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지친 자녀에게 부모마저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피곤을 가중시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에 대한 학습 지도를 할 때에는 직접적으로 공부를 가르치기보다는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의 성적에 대해서 격려해주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부모의 큰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어릴수록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들이 좋은 학습 습관을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부모가 피곤한 나머지 TV만 보거나, 잠만 자기보다는 책을 읽는 습관을 자녀에게 먼저 보여 주는 것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모가 성장할 때 자녀도 성장합니다.

초등학교 1년생과 초등학생 4년생을 둔 엄마입니다. 최근 다시 직장을 다니게 됐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때문에 고민입니다. 학교를 끝내고 혼자서 집에 와야 할 때가 일주일에 2일정도 되는데 이런 날이면 그 전날부터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제가 직장에 나가기 전에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도 해주고 그랬는데 갑자기 혼자 집에 있자니 걱정이 되나 봅니다. 옆집 아이도 엄마가 일하는데 혼자서 잘 문 열고 들어와서 놀지 않느냐. 너도 그렇게 좀 해라하고 아빠 엄마가 달래거나 엄하게 꾸짖으면서도 얘기해봅니다만 좀체 설득이 안 됩니다. 이때문에 지금까지 저는 아이가 혼자 집에 오게 되는 날에는 잠시 외출했다가 간식 등을 챙겨주고 다시 회사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을 계속할 수 없을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아이에게 엄마가 직장을 다녀야 하고 항상 아이 옆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갑자기 자기 옆을 떠날 때 자신이 잘 못해서 엄마가 떠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자녀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항상 옆에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표현을 적절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을 설명하였다면, 아이와 혼자 놀기 규칙을 정하십시오. 예를 들면 엄마가 집에 없는 날 아이가 떼쓰는 것을 하루 동안 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보상을 얻도록 하는 규칙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상은 철저히 아이와 상의해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비싸도 좋지 않고 너무 쉽게 얻어지는 보상도 좋지 않습니다. 보상은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일 수도 있고, 장난감일 수도 있습니다. 보상은 아이가 규칙을 지켰을 때 하루 이틀 늦게 주는 것보다 신속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규칙은 엄마가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는 아이가 엄마의 지도아래 스스로 정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떼쓰지 않는 것을 규칙을 정했다면, 하루에서 일주일, 일주일에서 한 달로 점진적으로 기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도움말 한국청소년상담원 손재환 선임연구원

교육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 드리는 코너입니다. 초중등 교육은 물론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1년 전 약속 지킨

이달 선생 장녀 이소심 여사 등 19명 초청 1년 전 충칭 임시정부에서 초청 약속 지켜져

“LH 손잡고 주거 환경 혁신”… 정비사업 가속도

성북구·LH, 사업 신속 추진 협약

종로,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 지정

박은영 교수 보유자 인정서 수여

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봉사단체… 은평 ‘은플루언서’

구·대한적십자사 협력… 결성식 인도주의 활동·전문 교육 지원 나눔과 연대의 새로운 모델로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