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오는 11일 오후 1∼5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실버취업박람회’를 연다.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감을 찾아줌으로써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자리다. 노인들이 가장 원하는 게 일자리와 건강이라는 점을 감안했다.
행사 참가대상은 수도권 거주 만 50세 이상의 노인으로 50여개 업체에서 약 500여명을 모집한다. 사무관리직 등 힘들지 않은 35개 직종이 모집대상이다.
이날 행사장에선 직업훈련, 창업교육 등도 함께 진행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오는 4일부터 11월24일까지 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버건강대학’을 운영한다. 과정은 건강운동(정원 50명), 걷기운동(30명), 건강강좌(10명) 등 3개 과정이다. 즐겁게 운동을 하면서 이웃 노인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90세 이상의 노인에게 월 2만원씩의 ‘장수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입법예고했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구정 아이디어를 공모에서 입선작으로 뽑힌 노인의 교통수당을 평소에 주민들이 푼푼이 모아 충당하자는 의견을 곧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