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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장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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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서울 강동구청장이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신 구청장은 이달부터 수행비서를 없애고 홀로 대외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단체장이 수행비서 없이 대외활동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5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청장 비서실 식구는 모두 4명이다. 비서실을 이끄는 별정직 비서실장과 행정 7급 직원, 기능직 여비서, 기능직 운전기사 등이다. 지난달까지 8급 수행비서가 있었지만 신 구청장의 지시로 식구가 넷으로 줄었다. 총무과 관계자는 “취임 초부터 인력의 효율성을 강조한 신동우 구청장이 수행비서 한 사람이라도 사업부서로 돌려 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인건비를 줄이고 인력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총무과 인사팀은 지난 1일 정기인사에서 수행비서직을 없애고 전 수행비서는 다른 팀으로 발령을 냈다.

수행비서 폐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사례일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어서 구청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행비서는 구청장과 동선을 함께 하며 스케줄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관행적으로 유지되는 성격이 강해 권위주의 타파라는 의미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또 인건비 낭비없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게 내부의 평가다. 한 직원은 “연봉이 3000만원이 넘는 인력을 수행비서로 두기보다는 일선 부서에서 일하게 한다면 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색했다.

반면 걱정스러워 하는 눈길도 있다. 다른 직원은 “국장만 돼도 4∼5개의 과를 총괄하기 때문에 대외행사 자료 등을 아래 직원이 챙긴다.”면서 “구청장은 구 전체를 책임지는데다 워낙 대외행사도 많은데 수행비서가 없어도 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6-9-6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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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