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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던 폐열로 연 7억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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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소각장에서 발생되는 폐열로 증기(스팀)를 생산, 인근 기업에 파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명지소각장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폐열은 20만 2160Gcal에 달하며 이 가운데 34.4%만이 발전이나 자체 난방 등에 이용될 뿐 65.6%는 강제냉각을 통해 버려지고 있다.

명지소각장 폐열 활용률이 낮은 원인은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없어 지역난방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시 재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버려지는 폐열로 증기를 생산해 르노삼성자동차와 삼성전기 등 강서구 녹산·신호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에 판매하기로 했다.

기업들도 환영이다. 유가가 비싸 증기를 자체생산하는 것보다 소각장 증기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연간 13만 2500여Gcal의 폐열로 증기를 생산해 판매하면 연간 6억∼7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 뒤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협약을 맺고 내년 8월부터 소각장에서 생산되는 증기를 기업체들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에는 명지소각장을 비롯, 해운대소각장과 다대소각장 등 3곳의 소각장이 있으며 해운대소각장은 전체 폐열의 76.2%를, 다대소각장은 58.3%를 각각 지역난방에 공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9-8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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