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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양수발전소 10년만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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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강원도 인제와 양양을 넘나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수(揚水)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양양군 서면(하부댐)과 인제군 기린면(상부댐) 일대에 총 9324억원을 들여 순간 발전 100만㎾, 연간 19억㎾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수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6년에 첫삽을 뜬지 10년만에 발전 방류에 들어간 양양 양수발전소는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용량으로 소양댐(20만㎾), 무주(60만㎾), 산청(70만㎾), 예천(80만㎾) 등 국내 양수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상·하부댐 낙차(819m)로만 따지면 아시아 최대다.

가동 3분 이내에 최고 출력을 낼 수 있어 원전(24시간)이나 석탄 화력(4시간), 복합 가스터빈(30분) 등과 비교할 때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연평균 풍속이 초당 8m에 달하는 상부댐 주변의 풍부한 풍력자원을 이용해 3000㎾ 용량의 풍력 발전기 2기를 설치했고, 하부댐 측면에는 1400㎾급 소수력 발전소도 세웠다.

발전소 준공과 함께 약 36억원 이상의 취득·등록세 유입이 예상된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6억원 정도의 지방세 납부가 기대된다. 또 연간 10억여원 규모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도 펼쳐진다.

양양 양수발전소 관계자는 “수요가 폭증할 때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상·하부댐 저수지와 홍보관을 이용해 관광상품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발전소 시험가동 이후 하부댐 인근의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주민들이 “남대천 상류의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환경오염 논란도 예상된다.

양수발전소란 전력소모가 적은 밤이나 휴일 전력을 이용해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밀어올렸다가 필요할 때 이 물을 방류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9-13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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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