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개발 착수까지 최소 5년여나 남았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주택 소유자와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 서민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고양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결혼 10년만에 작은 연립주택을 매입하려던 한모(39)씨는 최근 지난 봄 봐뒀던 8000만원대 21평 연립주택이 4개월만에 1억 5000여만원으로 오르자 크게 낙심했다. 생활정보지나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1억 1000만원으로 나왔던 매물도 최근 4000만원이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
준공 20년이 넘은 원당 재래시장 근처 20평형 연립도 당초 8000만원에 중개업소에 나왔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억 1000만원에 매각됐다. 일부 투기현상도 나타나 매물 부족으로 자고 나면 500만원,1000만원씩 뛰고 있다. 원당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4월에 비해 많게는 배로, 적게는 20∼30%나 뛰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강현석 고양시장이 지난 5월 지방선거 당시 이 일대를 비롯해 능곡·일산 등 구 도심 재개발 공약을 내놓고 취임 직후 뉴타운개발 준비팀을 발족시키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연내에 (서울 등의 뉴타운을)벤치마킹하고 조례제정을 해 2010년까지 계획수립용역을 마쳐도 구역별 재개발 시작은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 구역별 조합이 만들어지고 착공까지에는 수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어서 때이른 부동산값 폭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