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15일 “사건현장 인근 쌍굴다리 일대 3만여평에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비 175억원이 투입되며 위령탑, 역사자료관, 숙박기능을 갖춘 청소년수련원인 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군은 2008년까지 4억 5000만원을 들여 역사공원 옆 212평에 희생자 합동묘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말 터를 매입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노근리사건 희생자심사 및 피해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현 생존자 30명을 포함한 후유장애 55명 등 총 218명의 희생자와 2170명의 유족을 확정했었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