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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車 팔고 석유·구리등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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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소비시장인 중남미 지역에 우리 기업이 진출을 확대하려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주력 상품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반면 중남미 지역에서 풍부한 석유와 구리, 아연 등 전략자원에 대한 개발협력을 늘려야 ‘소리 없는 자원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국책연구기관이나 기업 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 보고서가 아니다. 국가정보원이 17일 펴낸 ‘중남미 정치·경제 리포트’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국정원의 ‘레이더망’이 민간기업활동의 지원으로 넓혀진 뒤에 나타난 변화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중남미 지역은 인구 5억 6000만명으로, 국내총생산(GDP)은 2조달러에 이른다. 게다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75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며,4% 이상의 꾸준한 경제성장률도 나타내고 있다.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높은 실업률 및 빈곤층 비율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리포트는 칠레 외에도 다양한 중남미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공산품·자본재 수출과 전략자원 수입을 연계한 협력사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정부는 물론,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제정보 분석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6-09-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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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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