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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단 다랑어 잡으면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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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부착된 다랑어(참치) 포획하면 포상금을 줍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이 다랑어를 잡은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는 이색공고를 냈다.

22일 수과원에 따르면 태평양 연합사무국(SPC)은 지난 달부터 세계 최대 다랑어 어장인 중·서부태평양 해역에서 다랑어의 분포, 회유, 성장 등에 관한 조사 연구를 위해 다랑어 3만여마리에 표지를 부착하고 방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SPC측은 방류된 다랑어를 잡아 몸 안팎에 부착됐거나 내장된 표를 제출하면 마리당 최고 25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은 등지느러미에 화살표를 단 다랑어는 10달러, 체내에 음향표를 내장한 다랑어는 50달러, 기록표지표를 단 다랑어는 250달러의 포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기록표지에는 수온, 체온, 수심, 이동위치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고가(150만원 상당)의 전자칩이 내장돼 있으며 SPC측은 300개 정도를 살아 있는 다랑어에 부착해 방류할 예정이다.

표지 회수율은 10∼20% 정도이며 이번 조사에 수과원도 기록표지 10개를 제공한다고 수과원측은 설명했다. 수과원 해외자원팀장 문대연 박사는 “회수한 표는 연구자료로 사용함으로써 회수율이 높을수록 다랑어에 대한 정보량이 늘어난다.”면서 “원양 다랑어 어장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서라도 참치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9-23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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