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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노근리 사건, 내년 8월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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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미군의 총격으로 피란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이 영화 ‘작은 연못’으로 제작되고 있다.

22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노근리프로덕션’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문성근, 전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내년 8월 개봉될 예정이다.

‘비언소’‘늙은 도둑이야기’ 등 작품성이 뛰어난 연극연출을 해온 이상우 감독의 첫 스크린 진출작이다.

영화는 노근리 사건을 처음 알린 AP통신 기자 3명이 쓴 책 ‘노근리 다리’와 피란민 정은용씨의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토대로 만들고 있다. 제작진은 학살이 발생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에서 10여㎞ 떨어진 매천리 과일랜드 예정부지에 실제 쌍굴과 똑같은 세트를 설치하고 전투기 폭격에 쌍굴 안으로 몸을 피한 피란민에게 미군이 다시 총격하는 장면을 최근 촬영했다. 주연을 맡은 문성근씨는 “출연진 전원이 투자하고 출연했으며, 진짜 주인공은 피란민 전원”이라고 말했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9-23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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